꾸준히 인스타에서 핫한 노 젓는 보트 카페에 다녀왔어요. After the Rain Coffee & Gallery이라는 곳인데요, 데이트코스나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추천해요.
가는 방법 및 소요시간
에프터 더 레인 카페는 방콕 외곽인 나콘빠톰에 위치하고 있어요.
나콘빠톰 끝쪽이어서 방콕 시내에서는 차량으로 40-50분 정도 소요돼요.
방콕 시암이나 사톤 지역은 워낙 출근길 아침시간 교통체증이 심해서 10시 출발해서 10시 45분 도착했는데 방갈로 좌석 여유 있게 남아있었어요.
혹시나 더 일찍 오픈런 하실 분들은 방콕 출근길 피해서 시내에서는 BTS 이용하여 Lak Song 역까지 가시고 Lak Song역에서 그랩 택시 이용하시면 됩니다. (락송에서 카페까지 25분 소요)
10시 이후부터는 그냥 그랩 택시 이용하시는 게 편할 것 같아요.
* 지하철 + 그랩택시 조합 약 50분 소요
* 그랩택시 단독으로 이용해도 40-50분
카페 분위기
작은 입구만 봐서는 이게 그 카페인가....? 싶은 느낌이에요.
안쪽에 들어오면 허름한 카페에 대한 의심이 풀립니다.
물 색상은 짜오프라야강 색상처럼 진흙색이지만 그래도 푸릇푸릇한 정글 같은 느낌의 뷰가 이색적인 곳이에요.
강 색상이 너무 안 예뻐서 사진보다 별로라는 평도 있었는데 저는 오히려 진짜 정글이라면 저런 물색상이었을 것 같아서 인공적인 느낌이 덜 들어 좋더라고요.
방갈로석이 3개 비어있었고 저희는 가장 안쪽 방갈로에 앉았어요.
이 카페가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카페인데 사람이 많아지면 시끄러울 것 같아서 가장 안쪽을 택했답니다.
1인 100바트 이상 주문 필수라고 쓰여있어서 저희는 망고스무디(115밧)로만 4개 시켰어요.
맛은.. 시럽 듬뿍 망고맛이었어요.
여긴 뷰 보고 사진 찍으러 오는 곳이라 맛은 기대하지 않아서 그냥 더위 식힌다 생각하고 마셨네요.
직원 분들은 모두 지나갈 때마다 웃으며 응대해 주시고 친절했어요.
선풍기가 방갈로에 한대 씩 있긴 한데 조금만 벗어나도 정말 더워요.
사람이 많아서도 오픈런을 하는 거지만 더워서 아침 일찍 카페가 여는 것 같았어요.
사진 찍거나 카페 방문하실 분들은 낮 시간은 피해 주세요!
배 타는 곳은 카페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요, 1시쯤 되니까 여유롭던 분위기에서 우르르 중국분들이 오셔서 사진 줄을 서시더라고요. 여유로울 때 사진 찍고 노도 저어 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.
전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는데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았는데 이런 곳을 처음 방문하셔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시더라고요. 부모님이나 아이와 와도 좋을 것 같아요.
방갈로 바닥에 앉는 게 불편하신 분들은 이런 의자 테이블에 앉으시면 될 것 같아요.
뷰가 초록초록하니 힐링하기 좋았습니다.
위 쪽에 올라가면 그네도 있었는데 한번 앉았다가 흔들거려서 바로 내렸네요.
카페 입구 쪽에는 그물 그네랑 작은 어린이 놀이터가 있었어요.
다 마시고 나가는 길에 입구 찍어봤는데 직원분들이 무언가를 만들고 한편에서 판매하고 계시더라고요.
견과류와 스틱 빵류 쿠키 등이 있었어요.
하지만 망고 스무디의 맛을 본 터라...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.
영업시간 & 위치
영업시간은 아침 08:30~ 18:00
매주 월요일 휴무
일정 짜실 때 월요일은 피해 주세요!
위치 : 45 8, Song Khanong, Sam Phran District, Nakhon Pathom 73210 태국
세줄 요약
1. 정글에서 노 젖는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.
2. 부모님과 아이랑 가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.
3. 맛은 없었지만 친절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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